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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역사

축구특별시를 표방하는 클럽들이 여럿존재하지만 수도의 유일한 1부 리그 구단이라는 특별한 자부심을 가지도 있는

FC서울입니다.

1983년 12월 럭키금성이라는 이름으로 창설되었습니다.

1984년부터 슈퍼리그에 참가하였고, 창단 당시부버 서울 연고를 희망하였지만, 시절이 시절인 만큼 연맹에서

충청도로 연고지를 배정함에 따라 충청연고지로 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권력에 의한 도구로 만들어진 슈퍼리그는

각 구단의 연고는 상관없이 국내 이곳저곳을 다니며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연고지의 역할을 그다지 중요하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1987년부터 각 연고지에서 홈경기를 치루게되었지만, 원래 연고지인 대전이 사용불가하여 청주에서

홈경기를 치뤘습니다. 이때부터 연고지에 대한 개념이 정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1990년에 도시 지역 연고제가 시작되면서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여 동대문운동장을 사용하였으며,

1991년 금성이 LG로 바뀜에 따라 구단명을 LG치타스로 변경하였습니다.

2002년 월드컵 유치와 지역축구활성화라는 명분으로 서울 연고지 구단을 모두 없애는 방안이 연맹의 주도아래

추진되었으며, 1996년 서울연고지에서 강제로 쫓겨나 안양시로 연고지를 옮기게 되었습니다.

월드컵이 종료되고 수도인 서울에 축구클럽이 없는 것에대해 축구클럽 창단에 필요성이 대두되기 시작라면서 많은 대기업들이 서울 연고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으나 각자의 이유로 모두 무산이 되었습니다.

국가대표팀의 홈구장이라고 볼수 있는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월드컵 이후에 계속적으로 방치되는 것에 위기를 느낀

서울시는 여러방법을 모색하던 도중 수도권 인접팀인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지를 이전하는 것이 축구발전을 위해

좋다는 이상한 의견을 피력하면서 2004년 안양LG의 서울 연고지 복귀가 프로축구연맹 만장일치로 통과되었습니다.

이때 안양 팬들에 의해 만들어진 단어가 지금의 FC서울을 비하하는 단어인 북패입니다.

최초에는 다른 단어로 비하였지만 부천FC가 부천연고를 버리고 제주로 연고지를 이전하면서 제주와 구분하기 위해

북패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 논란이 있었지만 수도인 서울의 유일한 1부 리그 클럽으로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는 FC서울입니다.

서울 이랜드FC가 또 하나의 서울연고 팀으로 2014년 창단되었지만 긴 시간 2부 리그에서 올라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독점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FC서울입니다.

2007년부터 사령탑에 오른 귀네슈 감독이 젊은 선수들인 이청용, 기성용을 주축으로한 빠른 패스와 압박전술로

그 당시 타 팀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를 바탕으로 조직력을 향상하면서

빙가다 감독이 2010년 FA컵과 리그우승을 하는 더블을 차지하였습니다.

2012년 정식 감독으로 부임한 최용수 감독은 데몰리션이라 불리는 데얀과 몰리나, 2명의 파괴력있는 공력수들을

바탕으로 K리그 역대 최다 승정으로 우승을 하였습니다.

2021년 시즌 FC서울에게는 2000년대 가장 충격적인 시즌이 아니었을까합니다.

기성용선수가 복귀한 이후 좋은 활약으로 시즌초반 팀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오스마르, 기성용이라는

느린 중원 조합은 수비라인에 부담을 가중시키면서 박진섭 감독의 수비적인 축구가 FC서울에 융화되지 않는 등

긴 부진에 빠진 상황이었습니다. 박진섭감독을 경질하고 안익수 감독을 소방수로 불러들인 FC서울은 강성으로

유명했던 안익수 감독으로하여금 팀을 다시 재건하도록 합니다.

대학축구계에서 좋은 능력을 그동안 인정 받아온 전술형 감독답게 10경기 5승 4 무 1패라는 반전을 이루어

12위였던 리그 순위에서 9위까지 끌어올리면 시즌을 마무리하게되었습니다.

FC서울의 역사, 익수볼, 23년 시즌 분석

익수볼

안익수 감독이 축구하는 짧은 패스를 통한 빌드업과 상대를 끌어내는 방식을 소위 익수볼이라는 명칭을 사용해서

부르고 있습니다.

견고한 수비를 바탕으로 질식수비를 펼치기로 유명한 안익수 감독은 서울의 수비를 탄탄하게 만들면서 쉽게 지지 않는

팀으로 만들었습니다.

FC서울은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펼치면서 볼을 탈취하려고 시도하며, 강도높은 전방압박과 적극적인 오프사이드

트랩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2021년 시즌 팀에 중도부임하여 강등권에서 탈출시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2022년 시즌엔 핵심선수들의 이탈과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족등이 겹치면서 수비축구를 지향하는 팀들에게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결국 아쉬운 9위의 성적을 맞이하여, FC서울의 자존심에 다시 한번 금이 가는 시즌이었지만,

안익수감독에 대한 팬들의 믿음을 어느정도 유지되는 시즌이었습니다.

2023년 시즌 올스타브레이크까지 3위를 기록하면서 FC서울을 다시 한번 AFC챔피언스 리그 진출권을 가시권에 두었지만, 앞으로 펼쳐질 과제들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23년 시즌 분석

여름이적시장에 이승모와 비욘존슨을 트레이드와 영입하였습니다.

물론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황의조의 임대복귀와 박동진 선수의 임대는 팀에게 아쉬운 상황입니다.

울산에서 K리그를 경험했던 비욘존슨은 피지컬은 좋았지만 울산에 있을 당시 주니오선수의 미친 활약에 가려서

후반에만 교체투입되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비욘존슨은 당시 경기에 너무 못 뛰어 감독의 방으로 직접 찾아가

울분을 토했다는 비하가 있습니다.

196CM의 큰 키에서 나오는 제공권과 연계능력이 있다고하는데 91년생으로 32살의 나이로 한번 실패했던 K리그에

돌아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미지수입니다.

또한 부산으로 임대간 박동진 선수의 자리가 아쉬운 모습입니다.

원래 투박하게 밀어붙이기만했던 스타일에서 이제 공격수다운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박동진 선수를 잔류시켰어야만 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은 후반 30분 정도만 교체로 출장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불만을 가진듯이 보입니다.

외국인 공격수가 존재하는 한 박동진 선수 본인의 출전시간이 보장되지 않을 것을 알고 스스로 임대를 선택했다고 보이는데 후반교체 들어와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준 박동진 선수의 빈자리가 아쉬운 상황이 발생할 것 같습니다.

시즌 초반에는 여러 플래으로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던 팀인데 중반 이후부터는 갑자기 한 가지 플랜만을

고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팀이 되었습니다. 볼을 소유하다 점유하다 안되면 나상호 선수의 측면돌파에 의존한다거나

측면에서 무지성 크로스를 올리는 단조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나상호도 이번시즌 굉장히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지만, 점차 위력이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게 보이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견제로 심해지고, FC서울은 나상호만 막으면된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더 견제하는 상황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의 성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나상호 선수에게 가해지는 견제를 풀어주려는 전술적인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볼을 잘차는 선수들이 많이 포진돼있는 FC서울이기 때문에 변화된 익수볼이 필요하며, 황의조가 떠난 공격수 자리에 비욘존슨이 과연 어느 정도 위력을 보여줄지 궁금한 상황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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