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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리그
이번주 주말이면 EPL은 맨시티 VS 번리 전을 시작으로 개막을 하고, 라리가, 리그 1(프랑스 리그)도 이번주에 같이 개막을 합니다. 분데스리가와 세리에 A는 한주 늦은 다음 주 주말에 개막을 하니 요즘 인기가 하늘 높게 올라가고 있는 해외 축구리그가 다 시작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언제부터 해외축구리그를 시청했는지 기억하시는지 궁금합니다. 글쓴이 같은 경우 어렸을 때 일본 축구 만화를 보면서 해외축구가 재밌나 보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고, 처음에는 세리에 A의 AC밀란이나 유벤투스 같은 팀을 관심 있게 봤으며,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위닝이라는 게임을 하면서 축구가 더욱 좋아졌습니다. 본격적으로 해외축구리그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경기는 이스탄불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리버풀과 AC밀란의 경기를 시청하고 해외축구리그에 푹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국내리그에서는 볼 수 없었던 화려한 기술과 박진감 넘치는 경기력, 미친듯한 관중들의 열기를 보면서 저런 게 진짜 프로축구구나 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경기에서 굉장한 활약을 펼친 제라드라는 선수를 좋아하면서 EPL에도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해외축구의 아버지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박지성선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EPL경기를 보다 쉽게 시청할 수 있게 되어 더욱 꾸준히 해외축구를 봤던 거 같습니다. 아마도 어느 정도 나이가 있으신 분들의 대부분은 이때쯤 해외축구에 입문을 하지 않으셨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그 당시 박지성 선수가 맨유로 이적하는 것에 대해 거짓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고, 오피셜이 났을 당시에도 이게 꿈인가 라는 반응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글쓴이가 생각하기에는 해외축구리그를 볼 당시 초반에는 남성분들 위주로 해외축구 붐이 시작된 것으로 기억합니다. 박지성 선수의 EPL 진출 이후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지동원, 박주영, 기성용, 윤석영, 김보경 선수들이 활약을 하였고, 드디어 분데스리가에서 넘어온 손흥민 선수가 토트넘으로 이적하고 점점 훌륭한 활약을 하면서 해외축구 팬들도 다양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어느덧 손흥민 선수도 30살이 넘었고, 해외축구리그의 국내선수들의 새로운 수급이 필요한 상황에서 김민재 선수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하고, 이강인 선수가 PSG로 이적하면서 더 많은 팬들이 유입된 것으로 보입니다.
관전포인트
이제는 정말 많은 선수들이 각국의 유명 해외축구리그에서 경기를 뛰고있는데, 우리가 해외축구를 더 재미있게 보기 위한 관전 포인트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는 김민재 선수가 뛰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 어느 정도의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을지입니다. 바이에른 뮌헨은 언제나 자신들의 리그에서는 절대강자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012~2013년 시즌 우승 이후 11년 연속 우승을 하고 있듯이 당연히 리그에서는 우승을 해야 하는 팀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언제나 우승을 노리는 팀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지 못한 결과를 얻었기 때문에 이제 영입이 될 거 같은 헤리 케인 선수를 공격에 주축으로 김민재 선수를 수비의 주축으로 과연 어떤 성적까지 낼 수 있을지가 중요포인트입니다.
두 번째는 이강인 선수가 과연 PSG에서 주전으로 활약하거나 출전 시간을 얼마만큼 보장받을 수 있을지입니다. PSG로 이적한 이강인 선수가 마요르카에서 아주 좋은 활약을 선보였지만, 과연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출장을 보장받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이제 부상에서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았을 때는 시즌초반에는 교체멤버로 활용되다가 점차 출전시간을 부여받을 것 같은데 이때 준수한 활약을 보여준다면 PSG에서도 주전급으로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세 번째는 손흥민 선수의 토트넘이 어느 정도 성적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것입니다. 이제 헤리케인 선수가 이적하는 것이 거의 기정사실화 되는 시점에서 토트넘이 어느 정도 성적을 유지할 것인지 또한 손흥민 선수는 이전시즌의 부진에서 얼마나 회복되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토트넘이 EPL에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고 싸움을 하는 것은 전력상 어려워 보이며, 유로파 진출권을 노리는 6위~8위 싸움을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여기서 손흥민 선수가 이전시즌 정도의 활약 밖에 보여주지 못한다면 손흥민 선수의 에이징커브에 대한 의견들이 나올 거 같습니다.
네 번째는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과연 어떤 팀이 할지에 대한 것입니다. 지난 시즌의 우승팀인 맨시티가 여름이적시장에서 조용했지만, 아직 이적시장이 끝이 아니고 8월 말까지 남아있기 때문에 어떤 선수를 추가를 영입할지 모릅니다. 추가 영입의 퀄리티에 따라서 맨시티가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겠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헤리케인 선수까지 영입하여 공격력을 배로 증가시킨다면 바이에른 뮌헨 또한 가장 가장한 우승후보 중 한 팀이 아닐까 합니다.
해외파선수들
다양한 해외축구리그에서 뛰는 한국선수들이 있지만 주요 팀에서 뛰는 선수인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선수를 제외하고 다른 팀에서 뛰는 코리안 리거들도 다가오는 시즌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합니다. EPL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 선수는 자신의 팀인 울버햄튼의 감독이 갑작스럽게 바뀌는 모습입니다. 로페테기 감독과 궁합이 좋았던 황희찬 선수가 새로오는 감독에게 신임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경기를 뛸 수 있을지가 포인트며, 이번시즌에는 부상이 덜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폭발적인 스프린트를 하는 황희찬 선수는 언제나 근육부상의 위험이 존재하기 때문에 부상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으면 합니다. 또한 다른 EPL리거인 황의조는 노팅엄에서 출전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을지 의문이며, 만약 경기에 투입된다면 무조건적으로 좋은 활약을 선보여야만 팀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보입니다. 황의조 선수의 시즌 전망은 그리 낙관적이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며, 여름이적시장에 브렌트포드로 이적한 김지수 선수는 브렌트포드 B팀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B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EPL로 올라올 수 있을지가 판가름 날 것입니다. 다른 해외리거들로 분데스리가의 이재성 선수는 마인츠에서 좋은 활약을 바탕으로 팀에서 입지를 갖췄기 때문에 안정적이라고 보이며, 같은 분데스리가 소속인 슈투트가르트의 정우영 선수도 이번시즌 새롭게 팀을 옮겼기 때문에 출전시간을 확보하는 모습을 꼭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전시즌에는 경기를 너무 뛰지 못하여 아쉬웠습니다. 관심은 덜 가는 상황이지만 벨기에 리그에 홍현석 선수나, 스코틀랜드 리그의 권혁규, 양현준, 오현규 선수, 덴마크 리그의 조규성 선수, 그리그 리그의 황인범 선수들과 같이 많은 선수들이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면서 축구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해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외파선수들의 좋은 활약도 중요하지만, 모두 큰 부상 없는 시즌을 치를 수 있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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