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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역사

강원도의 유일한 프로축구구단인 강원FC 입니다.

스포츠 산업의 불모지라고 볼 수 있는 강원도에 위치하면서 너무 넓은 지역을 담당하는 클럽이다 보니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나 축구나 스포츠를 균형적인 발전에서 보면 꼭 필요한 구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008년 창단하여 2009년 시즌부터 K리그에 참가하였습니다. 2009~2013년 시즌까지 리그에서 하위권을 맴돌며 신생구단의 특성인 충분하지 못한 스쿼드 멤버들과 주전, 비주전 사이의 실력차이가 발생하는 부분이 지속적이 발생하며 2013년 창단이래 첫 강등을 맞이하였습니다.

한번 떨어진 2부 리그에서 다시 1부 리그로 올라오는 것은 매우 힘들일이듯 강원도 매우 어려운 과정을 겪었습니다. 팀의 체질개선과 감독의 잦은 교체로 인해 어수해졌지만, 최윤겸 감독의 짜임새 있는 축구와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4년 만에 K1리그로 복귀하는 하였습니다.

2017년 K1 리그로 복귀한 강원 FC는 겨울 이적시장에 정조국이라는 스타를 영입과 여름이적시장 국가대표 미드필더였던 한국영 선수를 영입하는 광폭행보를 보이면서 타 구단들을 놀라게 하였고지만, 시즌도중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던 팀의 감독인 최윤겸 감독을 경질하면서 많은 팬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경기력이 흔들리며 승리 못하는 기간이 길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승격한 팀을 6위로 유지시키고 있던 상황에서 감독의 경질은 문제가 조금 있어보이기도 한다는 평이 있습니다.

리그에서 중위권 순위를 계속 유지하던 강원FC는 김병수 감독을 선임하면서 경기력 측면에서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습니다. 2018년 8월 중도 부임한 김병수 감독은 공격적인 전술과 패스게임을 위주로 플레이하며 어린선수들을 육성하는 등 강원 FC에서 좋은 영향력을 보이고 병수볼이라는 별명까지 얻어냈습니다. 그러나 2018년부터 2021년까지 부임하면서 팀을 중위권으로 유지시키는 것에 만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있고, 2021년 시즌엔 코치 폭행등의 사건에 연루되며 강원 FC와는 좋지 않게 마무리되었습니다.

2021년 스플릿 파이널 B까지 떨어진 상태에서 최용수 감독을 선임하며 K1리그에 잔류하려는 몸부림을 쳤으며 11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며 승강플레이오프에서 대전에 1차전 1대 0 패배, 2차전 4대 1 승리를 거두며 잔류하는데 겨우 성공하였습니다. 2022년 시즌은 지난 시즌 승강플레이오프까지 치렀던 팀이 맞나 하는 정도의 성적을 거두며 리그 6위로 성공적인 마무리를 한 시즌이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윙포워드라고 평가받는 양현준 선수를 중심으로 선수비 역습을 추구하는 욘스볼이 잘 들어맞는 시즌이었습니다.

그러나 너무 한 전술에만 치중되어서 그런지 2023년 시즌시작부터 좋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강원FC 역사, 강등 위기, 23년 시즌 전망

강등위기

8월 10일 후반기가 시작된 현재 25경기 2승 11 무 12패 득점 16점 실점 30점으로 12위를 기록 강등 위기에 있는 상황입니다. 최용수 감독을 경질하면서 윤정환 감독을 시즌 도중에 데리고 왔습니다. 시즌 단 2승에 한 경기에서 1골을 넣을까 말까 하는 득점력은 이 팀이 왜 강등권에서 못 나오고 있는지 절실하게 보여주고 있는 상태입니다. 지난 시즌 수비를 단단하게 하면서 양현준, 김대원 같은 윙포워드를 중심으로 한 역습 축구가 어느 정도 통하였다면 2023년 시즌에는 무엇하나 제대로 되고 있는 게 없는 상황입니다. 너무 빈약한 공경력은 득점자체를 못하고 있으며, 수비부터 올라오는 공격작업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다보니 골을 넣으려는 과정 자체가 진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중앙에서 공격수가 버텨주면서 양사이드의 윙포워드들에게 과부하게 걸리지 않도록 시선을 분산시켜 원할하게 공격작업을 해야 하지만 중앙의 디노는 부진하고 이정협선수는 부상으로 지속적으로 나오지 못하고 있으며, 측면의 양현준이나 김대원 선수는 공격패턴을 읽힌 건지 아니면 체력적으로 문제가 발생한 건지 리그에서 통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경질되었지만 이전 감독이었던 최용수 감독의 수비축구는 이미 리그의 모든 팀들이 강원 FC가 어떻게 나올지 알고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만들고 있으며, 득점을 위해 선수비를 먼저 하는 것인지 수비를 위한 수비만을 하는 것인지 너무 일관된 전술이나 포메이션은 강원 FC를 한구석으로 몰아넣고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겨울이적시장에서 대표이사가 바뀌면서 구단 자체가 산만해지고 영입이나 전술적인 콘셉트가 제대로 잡히지 않아 겨울 이적시장부터 적재적소에 영입이 되지 않았습니다.

윤정환 감독을 선임하면서 잔류하기 위해 몸부림을 치고 있지만 윤정환 감독의 축구가 과연 최용수 감독의 축구과 어떤 부분이 다를지 의문입니다. 윤정환 감독 또한 선수비를 바탕으로 역습축구를 선호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강원 FC가 이와 같이 비슷한 전술로 이번시즌 K1리그에 잔류할 수 있을지 굉장한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23년 시즌 전망

여름이적시장에서 윤일록, 데치치, 야고, 웰링턴, 가브리엘, 이지솔, 이재원 선수들을 영입하면서 복권을 긁으려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K1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외국인 선수들을 최대한으로 영입하면서 자체적인 노력은 한 것으로 생각되나 그다지 기대가 되지 않는 영입입니다. 확실히 성공하겠다는 외국인 선수가 보이지 않으며, 이렇게 외국인 선수를 부분별 하게 최대인원으로 영입한 것을 보면 마치 이중 한두 명만 터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과 같이 복권을 산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여름이적시장에서 급하게 데리고 온 외국인 선수들의 성공률이 현저히 낮은 상황에서 강원 FC의 횡보에 의문이 들고 있으며, K리그에서 이제 거의 마지막 기회를 잡았다고 볼 수 있는 윤정환 감독이 어떻게 팀의 분위기를 살려 잔류의 기틀을 마련할지 매우 궁금한 후반기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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