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는 problem 이에요

맨유는 problem 이에요

우리가 좋아하던 맨유는 과연 어디로 간 걸까요??

퍼거슨 감독이 감독으로 은퇴한 이후부터 갈피를 잡지 못한 지 10년이 되었는데

맨유는 아직도 자신의 모습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맨유팬들이 혹시 글을 보시고 불편해하실 수 있겠지만 맨유의 현재 문제점에 대해 저의 개인적인 의견을 써보겠습니다

 

인수사가의 문제점

지지부진했던 카타르자본과 레클리프의 인수사가 경쟁에서 카타르가 손을 뺀 상황에서 이제는 레클리프가 인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레클리프의 인수가 구단 소유권 100%를 가지고 오는 인수가 아닌 글레이저 가문의

지분 20~25% 정도만 가지고 오면서 경영권을 획득하는 수준으로 끝날 거 같아 한숨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과거엔 중동자본이 축구계로 들어오는 것에 대해 많은 축구팬들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지만

현재에 이르러 중동자본이 축구계로 들어오는 것에 대해 환영하는 분위기로 바뀌어있고, 이런 변화에는 카타르자본이

맨유 인수사가에 들어왔을 때부터 공표했던 구단의 채무 탕감과 낙후된 올드트래포드의 보수

그리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등과 같이 지역이나 클럽의 팬들이 좋아하고 반길 방향으로 같은 정책 등으로 

중동자본을 이제는 환영하는 분위기인데, 탐욕스러운 글레이저가문은 카타르보다 자신들이 현실적이고 즉시적인 

이득을 위해 레클리프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보입니다

레클리프 다른 여러 스포츠 분야에 뛰어들어 어느 정도 노하우가 있지만 카타르자본과 같이 맨유 전체를 인수하는 것도

아니고 일부 지분의 인수이며 구단의 수익을 글레이저가문이 지속적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에 카타르자본이 빠진 것은

너무나도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의 문제점

선수들의 폼저하

경기외적인 문제를 보았다면 내적인 문제 중 가장 첫 번째는 선수들의 폼저하라고 생각됩니다.

바란과 리산드로는 여전히 부상 중이고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던 카세미루는 에이징커브가 온 건지 급작스럽게

폼이 너무 좋지 않은 상황입니다. 또한 맨유의 공격의 시발점이자 주장인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오락가락하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고 주장답지 않은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여 많은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습니다.

공격라인 중에는 맨유에서 결정을 지어주어야 하는 래쉬포드가 10경기에서 1 득점이라는 처참한 상황을 맞이하고 있어

지난 시즌에 펄펄 날며 맨유의 공격을 주도하던 모습은 도저히 찾을 수가 없습니다

이적생들의 문제점

지난 시즌부터 자신이 지휘하던 아약스에서 선수들을 빼오던 텐하흐감독인데, 리산드로는 부상 전까지만 해도 수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기 때문에 좋은 영입이라 볼 수 있지만, 오른쪽 윙포워드인 안토니는 이제 2번째 시즌인데도

보여주는 게 전혀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개인적인 문제로 인해 경기력에 문제가 생길 수 있겠지만 안토니가 측면의 폭을

넓혀주고 수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 외에 득점이나 도움에 관해 영향력이 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팀의 레전드 키퍼 중에 하나인 데 헤아를 쳐내가면서 영입한 오나나 골키퍼는 뭐라고 말해야 할까요

빌드업의 시발점인 발을 잘 쓰는 골키퍼인 건 알겠지만 선방 능력에서는 한숨이 나오는 수준이고, 압박상황이 지속되면

자신이 특기하고 생각되는 발도 잘 쓰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는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마지막으로 도대체 마운트를 무슨 생각을 영입한 것인지 마운트 영입은 구단에서 한 건지 아니면 텐하흐 자신이 영입을 

주도한 것인지에 대해 근본적은 의문이 드는 상황입니다

 

텐하흐의 문제점

전술적인 고집인가 아집인가

아약스부터 빌드업을 중요시하면서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스타일인 감독인 건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맨유에서는 그런게 안된다는 것을 지난 시즌 이미 몸소 체감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시즌 초반부터 자신의 전술을 고집하는 부분이 발생을 하고 주요 선수들의 부상과 폼저하에 대한

전술적인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못한 상황입니다

또한 오른쪽에 쓸 선수가 마땅치 않다고 해도 브루노를 오른쪽으로 윙포워드 같이 사용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고 있는데

이건 포지션 변경을 브루노를 제대로 활용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마운트와도 시너지가 전혀 발생하고 있지 않습니다

선수단 장악력

시즌초반부터 여러 악재가 있었지만 산초와의 불화는 팀의 기강문제 및 선수와 감독과의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인 거 같습니다. 맨유처럼 스타선수들이 많이 있는 팀에서는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이 아무리 대단하다고 해도 스타선수들과의

타협점을 찾지 못하는 경우 감독이 내부싸움에서 밀려 쫓겨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산초와 텐하흐의 불화로 인해 선수단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있고 스타선수들이 감독의 지시를

제대로 수행하고 있지 않다고 보이는 장면들이 몇몇 상황에서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총체적인 난국 속에서 텐하흐가 반등을 이루어내고 감독직을 계속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상황이 안 좋은 경우 대부분의 EPL구단에서는 감독을 경질시키는 경우가 많지만 맨유가 지금 텐하흐를 경질 한다고 해도 마땅한 대한이 떠오르지 않는 상황이고, 다른 누가 온다고 해도 맨유를 정상괘도로 끌어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술적이고 뛰어나고 어린 감독보다는 대단한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휘어잡고 스타선수라고 내쳐버릴 수 있는 감독이 와야 하고, 한 번의 대숙청 이후에 새로운 판을 짜야만 맨유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