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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하나시티즌 역사

K리그를 대표하는 인기구단이었지만, 8년 만에 암흑기를 거치고 다시 도약하는 대전하나시티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997년에 대전광역시를 연고로하는 기업구단으로 창단되었습니다.

그러나 1998년 IMF 이후 재정적인 문제가 발생하였고, 2006년 구단운영을 대전이 하게 되면서 시민구단으로

전환되었습니다.

대전은 2000년대 초반 김은중, 이관우와 같은 잘생기고 실력도 출중한 스타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1년 터진 승부조작 사건을 시작으로해서 성적부진과 2부 리그 강등으로 팬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상황이

발생하였습니다.

2020년 시민구단인 대전 시티즌을 하나은행이 인수하면서 혁신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시민구단에서 기업구단으로 넘어가면서 어려웟던 대전의 살림은 윤택하게 변화하였습니다.

2부리그에 있을 당시 하나은행의 재정적인 지원은 축구재단형태로 매년 200억 원 정도의 지원을 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는 1부리그 구단에서도 전북이나 울산정도 규모의 클럽도 쉽게 할 수 없는 정도의 투자입니다.

2021년 시즌 이민성 감독을 앞세워 K2리그에서 2위로 시즌을 마친 대전은 승강플레이로프에서 1차전 1:0 승리,

2차전 4:1패배를 하면서 다음 시즌을 기약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1차전에서 일본인 선수인 마사가 결승골 넣은 후 인터뷰에서 승격, 그거 인생 걸고 합시다 라는 말을 했는데,

팬들도 대전을 더 응원할 수 있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합니다.

2022년 시즌 또다시 K2리그에서 2위를 기록하여 이번엔 김천상무와 경기를 하여 2경기 모두 승리하고,

하나은행이 인수한 지 3년 만에 승격하는 감격을 맞보게 되었습니다.

대전으로 보면 강등 이후 8년 만에 1부 리그로 돌아온 역사적인 순간이었습니다.

대전하나시티즌 역사, 축구특별시, 23년 시즌 전망

축구특별시 대전

K리그의 역사로 보면 최근이전엔 흥행을 지속적으로 했던 시즌이나 구단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근래에 들어서 K리그의 경기력 향상과 지역문화가 합해지면서 팬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아주고 있지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각 팀 경기에 찾아오는 팬들이 그렇게 많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대전은 상황이 달랐습니다. 2003년 국가대표 출신의 김은중, 이관우, 최은성 같이 외모와 실력 겸비하고 있는 선수들의 두드러진 활약으로

평균관중이 2만명에 육박하고, 주중 역대최대관중을 달성하면서 축구특별시라는 별명으로 불리어졌습니다.

2000년대 초반 모기업의 재정 악화와 대전시민구단으로 바뀌면서 2부 리그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에서 팬들의

관심이 줄어든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2020년 하나은행이 대전구단을 인수하면서 상황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하나은행은 대전의 시금고(시가 쓰는 예산을 수납하고 관리하는 은행) 역할을 하면서 대전광역시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또한 대한축구협회 공식 스폰서인 하나은행은 손흥민과 같은 스타를 광고모델로 사용하면서

축구가 얼마나 경제적인 파급력과 자신들의 회사에 홍보효과를 가지고 오는지 파악한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부터 금융권에 있는 사람들의 손익계산이 굉장히 정확하고, 손해를 안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아무리 시금고라고해도 은행권이 대전을 인수한 것은 축구가 돈이 되고 홍보효과가 있다는 것에 반증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은행들의 큰 화두는 해외시장으로 진출입니다. 이미 기반이 잘 닦여있는 유럽으로는 못 가겠지만,

금융 쪽으로 인프라가 약한 동남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홍보수단으로써 대전구단의 역할을 본 것으로 봐도 됩니다.

한국과 동남아 시장에서 스포츠 마케팅으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축구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승격한 첫시즌이지만 대전의 축구열기는 벌써부터 대단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K리그 평균관중 3위, 평균 1만명 이상이 찾고 있는 구단입니다 물론 축구특별시라는 별명이 생겼을 때만큼의

관중이 오고있지는 않지만 대전의 화끈한 공격축구를 보는 재미와 성적이 조금 더 나온다면

이전의 영광을 다시 찾는 것은 시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23년 시즌 전망

강윤성, 구텍선수를 영입한 여름이적 시장입니다.

원래 대전에서 활약하다가 제주로 넘어가서 군입대를 하고 이제 전역한 강윤성 선수는 군입대 전

제주의 사령탑인 남기일 감독과 사이가 매우 안좋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 당시 남기일 감독이 제주에서 매우 강성으로 유명한 상황이었고, 사이가 안 좋은 상태에서 군대를 갔기 때문에

제주로 다시 복귀하는 것은 껄끄러웠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전에서는 강윤성 선수가 필요한 자원임에는

명백합니다. 좌우측 풀백, 윙백을 모두 소화할 수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까지 할 수 있는 멀티자원이기 때문에 수비가

약한 대전의 선수층을 두텁게 해 줄 수 있는 자원입니다.

구텍선수는 폴란드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던 선수입니다. 공중볼 경합과 헤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폴란드 리그에서 득점력을 인정받은 선수이기 때문에 지금 대전의 티아고 선수에게 걸려있는 과부하를 어느 정도

덜어줄 수 있는 자원이라고 생각하며, 경기상황에 따라서 티아고 선수와 투톱을 이룰 수도 있는 좋은 영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민성 감독이 이끌고 있는 대전은 시즌초반에는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여주다가 점점 기운이 빠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이런 상황에는 수비가 문제가 항상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골키퍼인 이창근 선수의 맹활약이 아니었다면 전반기에 순위 방어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마련됐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수비안정화를 어느 정도 할 수 있는지가 시즌 후반기를 판가름할 수 있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승격팀인 만큼 잔류만 해도 성공적인 시즌으로 봐야 하겠지만, 초반부터 너무 잘해서 지금 좀 떨어진 순위가 팬들에게는

아쉬움으로 느껴질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대전은 부담감을 느끼지 않아야 하며, 순위방어를 하면서 상위스플릿에 계속 위치하는 것이 남아있는

시즌의 중요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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