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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역사

시민구단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클럽시스템으로 경험해보고 싶은 구장으로

대구에 트랜드가 된 대구FC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 대구월드컵 경기장이 방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대한민국 최초로 시민구단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창단된 클럽입니다. 재정적인 문제로 대구시 자체에서는 반대하였지만,

막대한 예산이 지출된 대구월드컵 경기장을 애물단지로 방치할 수 없는 상황과 인천, 대전등에서도 시민구단 창단붐이

일어나고 있는 시기적인 여건에서 K리그 최초 시민주 공모를 통해 창단되었습니다.

20003년 시즌부터 리그에 참가하였지만 그다지 좋은 성적은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2007년 시즌부터 변병주 감독이라는 사람이 팀을 이끌었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2009년 12월 용병영입과정에서 에이전트들과의 비리로 적발되었고, 국내프로스포츠 감독 중 처음으로

선수입단 관련된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되었습니다.

2013년 시즌 강원에서 밀리면서 처음으로 강등되는 아픔을 맞보았습니다.

K2리그 첫해인 2014년 조광래 신임단장 및 대표이사의 부임으로 인해 클럽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모했습니다.

대구FC라는 클럽은 조광래 단장의 취임 전과 후로 나눌 수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새간에서는 프런트축구라 고하여 감독의 권한이 너무 없는 것이 아니야라는 비판이 있기도 하지만

유럽축구에서도 프런트가 막대한 힘을 가지면서 클럽을 운영하고 감독은 헤드코치로서의 역할만을 수행하는 클럽들이

있기 때문에 대구FC의 형태가 비정상적이라고 볼순 없습니다.

2016년 K2에서 승격을 하고, 2018년 시즌 FA컵 우승을 하는 등 대구의 확실한 팀 컬러가 점차 생성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대구FC 역사, 대팍과 역습, 23년 시즌 전망

대팍과 역습

대팍 (DGB대구은행파크)

이제 조금씩 변화가 되고 있긴하지만 2002년의 유산이었던 월드컵 전용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클럽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월드컵경기장은 그 규모도 큰고 관리의 시간도 오래 걸리며 무엇보다도

관중이 많이 찾이 않는 우리 K리그의 현실적인 모습에서는 맞지 않는 경기장이었습니다.

4~5만의 경기장에 만명도 안되는 팬이 찾아오고 이것이 방송이나 팬들이 보는 시점에서는 축구가 인기가 없구나 아니며 재미가 없나 보다고 생각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DGB대구은행파크(별칭 : 대팍)는 K리그구장이 나아가야할 방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대구FC가 사용하던 대구스타디움이 시설이 좋았지만 종합운동장의 특성상 여러 경기가 치러지는 상황에서

축구 전용구장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습니다.

조광래 단장과 대구시장의 추진으로 종합운동장을 축구전용구장으로 리모델링을 마친 후 2019년 시즌부터 대구FC의

홈구장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관중석은 12,000석 규모이고, 필드와 관중석 사이가 7m로 굉장히 가깝기 때문에 생생한 축구경기를

눈으로 직접 볼수 있는 장점이 있는 구장입니다. 또한 경기장의 명명권을 대구은행에 10년간 150억 원에 판매하면서

입장료수익뿐 아니라 임대료와 명명권으로 인한 수익으로 클럽의 재정 안정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축구에 대한 열기가 많지 않았던 대구에서 대구FC가 대팍으로 구장을 이전한 건은 정말 신의 한 수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대구시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기 야구구단인 삼성라이온즈와 바로 옆에 있는 축구구장은 팬들에 관심을 좀 더 받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작은 구장에 많은 팬들이 들어찬 모습은 나도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정도의 모습이고, 텅 비어있는 경기장들보다 응원분위기와 열기도 몸으로 체감되기 때문에 흥행에 엄청난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여러 요인으로 표를 구하기 힘들어지고 이는 팬들에게 꼭 가보고 싶은 구장이라는 마음을 들게하며

꼭 팬이 아니어도 대구에 여행가면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곳으로 인식되었습니다.

역습 축구

2016년 시즌 안드레 감독의 선임이후부터 세징야를 중심으로 한 빠른 역습축구를 지향하고 있는 팀이 바로 대구입니다.

조직적인 3백과 기술이 좋고 슈팅력을 겸비한 세징야를 중심으로한 빠른 템포의 역습을 구사하고 있는데,

이런 역습축구의 파괴력이 대구FC 흥행에도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팬들도 자신들의 팀의 컬러가 어떤건인지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상태에서 전율이 일어나는 역습으로 득점에

성공했을 때의 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병근 감독이후 선임된 가마감독이 공격축구를 표방하면서 팀의 전술을 바꿨지만 강등위기까지 가는 수모 이후에

다시 최원권 감독을 임명하고 원래의 축구인 역습축구로 돌아왔습니다.

23년 시즌전망

여름이적시장에서 벨톨라가 임대로 들어오고 페냐와 세라토가 나가는 등 외국인 선수들의 물갈이가 감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대구축구의 색깔은 명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역습의 팀이라는 것입니다.

백 3에서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수비 후 세징야를 통한 조직적이면서 치명적인 역습과 에드가의 헤더를 이용한 축구를

하는 팀입니다. 물론 고재현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준다면 공격 쪽에서 세징야나 에드가의 부담이 덜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될 것입니다.

팬들이나 전문가들이 몇년전부터 대구FC의 핵심인 세징야 선수가 없을 때를 대비해야 한다 세징야의 후계자를

찾아야 한다 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2022년 시즌 세징야가 2달 동안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팀의 성적이 얼마나 떨어졌는지를 보면 모두가 알 수 있는 상황이지만 쪼 경기에 나오면 대구FC의 어떤 선수보다도

대단한 활약을 해주는 세징야 선수입니다.

아직 부상만 없다면 세징야 선수가 건재하기때문에 세징야를 믿고 경기에 임할 수밖에 없습니다.

글을 쓰는 8월7일 현재 6위까지 순위를 올렸습니다. 대구는 지금의 순위를 방어하면서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는 것을

핵심적인 목표로 삼아 시즌 후반기를 이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매력적인 축구를 하는 팀이기 때문에 다른 외국인 선수들이 세징야나 에드가 선수를 도울 수 있다면 순위를

수성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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