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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날의 역사

1886년 런던 남동부의 왕립 무기고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 모여 만든 것이 클럽의 시초입니다.

1891년에 프로구단으로 독립되어 나왔으며, 1893년 아스날이라는 이름으로 명명하고 리그에 가입하였습니다.

1913년에 2부 리그로 강등된 이후에 연고지를 북런던에 위치한 하이버리로 변경하고,

현재의 아스날FC로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아스날 FC의 첫 번째 전성기는 1930년대 초반 허버트 채프먼 감독에 의한 2년 연속 우승(30~31년, 31년~32년 시즌)입니다. 이후 1930대 후반까지 5번의 리그 우승을 기록하였지만, 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모든 축구경기가 취소되면서 그 명성이 급격하게 기울어졌습니다. 한동안 긴 암흑기를 보낸 아스날은 1970년대 초반 깜짝 우승,

88~89년 시즌에 18년만에 우승을 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내지 못하고 오락가락하는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아스날 영광의 시대를 함께한 감독은 지금까지도 EPL에서 레전드감독으로 평가받고 있는 아르센 벵거 감독입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선수시절에는 특별한 활약을 하지 못한 채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습니다.

1981년 선수은퇴 후 바로 유소년팀 스태프로 시작하였습니다.

1984년 프랑스리그 AS낭시에 감독으로 데뷔하였지만 세 번째 시즌만에 팀은 2부 리그로 강등당했습니다.

1987년 AS모나코를 부임 첫해인 87~88년 시즌에 프랑스 리그 우승을 이끌며, 그의 지도력에 인정을 받았습니다.

여러 문제로 프랑스리그를 떠나 1995년 일본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J리그에서 엄격한 식단과 팀을 관리하는 매니지먼트에 대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합니다.

1996년 일본을 떠나 아스날의 감독으로 취임하게되었습니다. 이는 아스날 역사상 가장 중요한 사건임이 명백합니다.

그 당시 EPL을 주름 잡고 있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퍼거슨 감독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어내면서 리그의 전술적,

팀관리적인 면모에서 혁신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선진 축구를 보여주었습니다.

03~04년 시즌에는 EPL에서 첫 무패우승을 이끌어 내면서 아스날의 황금기를 이끌어냈습니다.

아스날의 역사, 아르테타의 전술, 23~24년 시즌 전망

아르테타의 전술

03~04년 무패우승 이후 한 번도 리그 우승을 하지 못하고 리그에서도 타 팀의 자본력과 전술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

하고 있었습니다. 아르센 벵거 감독이 2018년에 감독직에서 물러남에 따라 새로운 감독을 영입해야만 했습니다.

미켈 아르테타가 2019년 시즌부터 아스날의 지휘봉을 잡게 되었습니다.

아르테타는 아스날에서 2011~2016년까지 선수생활을 하였으며, 선수 은퇴 후 2016~2019년까지 펩 과르디올라의 밑에서 코치생활을 하였습니다.

펩의 코치로 스태프를 시작하였기때문에 펩의 전술, 전략에 많은 영감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지금까지도 펩의 하위 호환이라는 좋지 못한 평가가 있기도 합니다.

아르테타 감독은 초반 감독커리어 3년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였습니다.

19~20년 시즌 팀의 FA컵 우승을 차지하여 그 가능성을 조금 보여주었지만 지속적인 리그에서의 팀 경쟁력 약화는

챔피언스 리그 순위인 4위권에도 진입하지 못하는 어중간한 상위권 팀으로 아스날을 변모시켰습니다.

하지만 아스날FC는 아르테타 감독을 믿어주었고, 이는 많은 국내외 팬들로부터 비난을 받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2~23년 시즌 개막전만 하더라고 아스날에 대한 기대치는 그리 높지 않았습니다.

많은 팬들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 확보만 한다면 성공적인 시즌 마무리하는 말이 나올 정도로 리그 우승을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놀랍게도 반정이 이루어졌습니다.

개막 이후 5경기 5연승 기록하면서 아스날 최고의 초반시즌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이를토대로하여 전반기 리그 1위라는 성적을 만들어냈습니다. 새로 영입한 가브리엘 제주스의 전방에서 준수한 활동력으로 공간을 창출해 냈으며,

좌우 윙포워드 부카요 사카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도 폭발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미드필더의 외데고르와 그라니트 자카의 경기조율 및 패스는 달라진 아스날의 중원을 보여주었습니다.

꾸준한 사용했던 4-3-3 전술과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전반기 내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시만, 백업자원의 경기력 저하는 문제점이었습니다.

월드컵 휴식시 이후 팀은 안정감이 떨어지기 시작했고 후반기에 들어서 맨시티에게 1위를 내주었습니다.

아르테타는 기본 전술인 4-3-3에서 3-2-4-1, 2-3-4-1등 여러 포메이션 변화를 통해 한계를 이겨내려고 하였지만,

주전선수들의 컨디션 저하와 백업선수들이 활약하지 못하고 아쉽게 22~23년 시즌 2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2~23년 시즌의 예상하지 못했던 아스날의 경기력과 리그 순위는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의 박수를 이끌어 낼 만한 수준이었고, 아르테타 감독과 재계약을 하면서 다음 시즌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23~24년 시즌 전망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을 아르테타 감독의 다양한 전술과 주전들의 좋은 활약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시즌에도 22~23년 시즌처럼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지는 낙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우선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만큼 주전급 선수들을 보강해야 합니다.

지난 시즌 리그1위에 오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후반기에 들어 주전들의 경기력저하와 백업 선수들의 저조한 활약은 팀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그러므로 주전급 선수들을 영입해서 두꺼운 선수층을 유지해야 합니다.

아스날의 문제점으로 첫번째 자카의 이적입니다.

자카가 메짤라로서 보여준 경기력을 지난 시즌 대단했습니다. 자카의 이적이 거의 확실시 되는 상황에서 미드필더 전구역을 커버면서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를 영입해야 합니다.

현재 영국 국가대표인 데클란 라이스가 유력해 보이지만 천문학적인 이적비용과 타 구단들과 경쟁은 이적이 쉽지 않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두번째 공격수를 도와주면 유사시에 공격라인에서 박스타격까지 할 수 있는 공격형 미드필더의 부재입니다.

외데고르라는 아주 훌륭한 미드필더 자원이 있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외데고르에게 박스타격보다는 경기의 전체적인 조율을 맡기는 듯합니다. 이는 21~22년 시즌보다 역할이 변경된 22~23년 시즌에 외데고르에 어시스트나 골이 줄어든 것을 보면 외데고르의 역할이 변경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적완료가 된 카이 하베르츠에서 공격적인 미드필더 역할을 다가오는 시즌에 부여할 것으로 보이고 있는데, 하베르츠가 첼시에서 보여주었던 경기력들이 포지션이 달랐다고 하지만 좋지 않아 물음표를 주고 있습니다.

셋 번째는 백업자원들의 미비한 활약입니다. 1000억짜리 선수인 페페, 부상이 너무 많은 티어니와 토미야스, 선수자체에 물음표가 계속 이어지는 롭 홀딩, 로콩가 등은 사실상 아스날에서 자리가 없다고 해도 무방하며 빠르게 이적을 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잉여 자원들을 이적시켜서 자금 확보를 통한 경쟁력 있는 백업 자원을 수습해야 새로운 시즌에도 아스날이 좋은 성적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으로 리그 2위까지 올라갔지만, 23~24년 시즌은 어려운 시즌이 될꺼같다는 전망입니다.

라이벌팀들의 재정비와 공격적인 선수영입으로 더욱 심화된 EPL에서 아스날FC가 얼마나 버텨낼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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