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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궁의 역사 (크리스털 팰리스 FC의 역사)

크리스털 팰리스를 수정궁이라고 말하는 이유는 영국에서 열린 만국박람회 때문입니다.

19세기의 잉글랜드는 산업혁명을 바탕으로 대영제국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대단한 국가위상을 지닌 나라였습니다.

당시 세계 최초의 철골구조 건물로 완성된 건축물로 건물 전체가 유리로 만들어졌고 크기도 매우 거대했기 때문에

수정으로 만든 궁전 같다는 의미로 수정궁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당시 건물은 셰러드 파크로 옮겨지게 되는데 1936년 화재로 불타 없어집니다.

1905년 아스톤빌라의 도움을 받아 클럽이 창단되었으며, 2부 리그에서 창단 첫해부터 우승으로 바로 1부 리그로

승격하였습니다. 클럽의 오랜 역사동안 1부 리그와 2부 리그를 오가며 힘겨운 세월을 보내며 큰 성과를 이루어내지

못하였습니다. 1994~1995년 시즌에 당시리그의 팀이 22개에서 20개로 줄어들면서 강등당하는 위기를 겪었습니다.

1996~1997년 시즌 EPL로 힘겹게 승격을 하였지만 다음 시즌 바로 강등을 당하면서 2부 리그에서 재정난으로 법정관리를 당하면서 힘겨운 상황에 직면하였지만, 맨유에서 임대온 윌프리드 자하의 활약을 앞세워서 2013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하며 복귀하였습니다.

EPL로 복귀한 이후에 리그 10위권에서 맴도는 중위권팀으로 강등이나 특이한 점 없이 잔류를 지속해나가고 있습니다.

승격 경쟁도 굉장히 힘든 EPL에서 10 시즌이나 중위권에서 버티는 점도 칭찬해야 할 만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크리스털 팰리스 FC에서 가장 특이한 점은 치어리더를 운영한다는 점입니다.

이는 EPL 클럽 내에서 유일하게 운영하며, 약간 미국의 NFL 스타일의 치어리더를 보는 듯한 스타일로서 치어리더들은 10~20명 정도 구성되고 경기 중간중간마다 쇼를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클럽의 치어리더팀을 크리스털스 또는 크리스탈 걸스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지금 울산에서 뛰고 있는 이청룡선수가 14~15년 시즌부터 17~18년 시즌까지 뛰었는데, 부상과 팀 내 경쟁에서의 실패로 경기를 많이 뛰지 못하였습니다. 거의 4 시즌을 크리스털 팰리스에 있었는데 리그 기준 38경기 1 득점 1 도움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수정궁의 역사, 공공재 호지슨, 23~24년 시즌전망

공공재 호지슨 감독

EPL을 거쳐간 많은 감독들이 있지만 클럽의 위기 때마다 등장해서 클럽을 정상화시켜놓는 감독들이 있습니다.

이런 감독들은 클럽을 가리지 않고 여러 클럽들을 돌아다니며 활동을 하고 중하위권 팀이 시즌 중 감독을 경질하거나

강등위기에서 찾는데, 공공재 감독으로 불리게 되는데 유명한 감독들은 빅샘(샘 앨러다이스), 앨런파듀, 스티브 브루스,

마크 휴즈, 데이비드 모예스 등이 있지만 로이 호지슨 감독은 공공재 감독들 중에서도 어느 정도 훌륭한 커리어를

지닌 감독입니다.

스웨덴리그에서 감독을 시작한 호지슨은 스웨덴 말뫼 감독 시절 리그우승 5회를 하는 업적을 기록하였습니다.

풀럼의 잔류와 2009~10년 시즌 UEFA유로파리그 준우승을 기록하였으며, 2010년 7월 리버풀의 감독으로 취임하였지만 2011년 1월 상호계약해지라는 명목으로 해지하였지만, 사실상은 리버풀에서의 철저한 실패로 경질된 것입니다.

희한하게도 리버풀에서 경질된 이후에 바로 한 달 만에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의 감독으로 복귀하면서 리그 잔류에

성공하였습니다. 상위 수준의 클럽보다는 중하위권의 클럽을 이끌며 리그에서 잔류시키는 방향에서는 능력이

있다는 점이 재평가되는 시기였습니다.

유로 2012년을 앞두고 잉글랜드의 감독으로 선임되었는데, 호지슨이 잉글랜드의 감독으로 있는 것에 대한 의문점이

지속적으로 나오는 상황에서 2012년 유로 8강과 2014년 조별리그에서 허무하게 탈락되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잉글랜드 고질적인 감독문제 때문인지 유로 2016년까지 이끌었지만 16 강전에서 패배한 이후에 경질되었습니다.

2017년 9월 프랑크 데 부어 감독의 후임으로 크리스털 팰리스의 감독으로 처음 부임하였습니다.

이 시기 잔류에 성공하였습니다. 이후에도 클럽의 최우선 목표인 잔류에 성공하면서 성공적인 감독 생활을 이어나갔지만 20~21년 시즌 이후 호지슨 감독 본인이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면서, 45년간의 감독 생활을 마무리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고령의 나이로 인해 사실상 은퇴라고 보는 시각이 대부분이었습니다.

22년 겨울 왓포드 FC의 잔류를 위해 감독으로 깜짝 복귀하였지만, 개성 없는 롱볼전술과 답답한 경기운영을 고집한 것은

잔류실패를 맞이하게 되었으나 이건 호지슨 감독만의 문제는 아니며 왓포드의 상황이 너무 좋지 않고 왓포드 전임 감독들의 심각한 문제 때문이기도 합니다. 왓포드에서 잔류 실패 이후에 호지슨 감독은 다시 은퇴를 하는 것으로 보였으나,

23년 3월 다시 한번 크리스털 팰리스의 잔류를 위해 감독직으로 복귀하게 됩니다.

감독으로 복귀한 이후에 리그 10경기에서 5승 3 무 2패로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달성하며 잔류에 성공시키면서 시즌

안정적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나 팬들은 호지슨 감독이 다시 은퇴할 것으로 보았으나 크리스털 팰리스와 1년 연장계약에 합의하면서

75세의 나이에 감독직을 다음시즌에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23~24년 시즌 전망

다시 한번 잔류에 성공한 수정궁이지만 내년시즌에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의문이 듭니다.

유럽의 전술적으로 역량이 있는 감독을 선임하여 팀을 리빌딩한 것도 아니고 70대 중반의 호지슨 감독으로 한 시즌

더 가는 것은 큰 리스크라고 생각합니다.

호지슨 감독은 중하위권의 무리뉴라는 별명도 있는데, 그런 별명은 수비지향적인 전술을 사용하면서

단순한 롱볼에 의한 공격전개를 한다는 이야기하고 생각합니다. 이런 공격전개 방식은 복불복이란 의미가 많이 있으며,

해당 경기 선수들의 컨디션에 따라서 자지 우지 되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과연 호지슨 감독으로 다가오는 시즌에도 잔류에 성공할 수 있을지 의문점이 드는 상황에서 크리스털 팰리스가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가는지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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