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반응형

손흥민 경력

현재 한국인 선수들 중에서 세계에서 유명한 선수가 누구인지 물어보면 이강인, 김민재 등이 나올 수 있지만

아직까지 가장 유명하고 인기 있는 선수는 손흥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의미는 없는 팬들이 재미로 하는 이야기에서 손흥민, 차범근, 박지성 중 누가 가장 대단한 선수인가를 물어볼 때도

항상 톱으로 말이 나오는 선수 손흥민입니다.

현재 EPL 토트넘에서 2015년부터 활약하고 있는 손흥은 2010년 독인 함부르크 SV와 4년 계약을 맺으며 해외리그에

진출하였습니다. 18세 치른 데뷔전 경기에서 골까지는 기록하는 등 최고 수준의 유망주라는 이야기가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왔으며, 그 당시 같은 팀에서 경기를 했던 최고 수준의 공격수인 루이 판니스텔로이가 자신의 어렸을 때 모습을 보는 것 같다는 말을 수차례 하면서 그의 선수로서의 재능에 대한 기대를 한껏 품게 하였습니다.

함부르크에서 준수한 활약을 선보이며 당당히 주전자리를 궤차고 있던 손흥민은 2013년 독일 레버쿠젠과 이적합의를

하면서 한단계 높은 수준의 클럽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만듭니다.

레버쿠젠은 과거 차범근 선수가 활약했던 팀으로 차범근 선수의 활약에 힘입어 UEFA컵 우승까지 한 경험이 있어서

손흥민 선수에 대해 큰 기대를 품었습니다. 레버쿠젠에서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며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었지만,

이 당시만해도 라인브레이킹(상대방 수비수들이 수비하고 있을 때 오프사이드를 피해서 공격을 하는 방식)에 대한

문제점과 아직 어린 선수인 만큼 경기력이 꾸준하지 못하다는 단점을 지적받고 있었습니다.

14~15 시즌 레버쿠젠에서 17 득점과 3 도움을 기록하는 커리어 하이 시즌이었지만, 레버쿠젠의 전술적인 특징이 바뀌면서 손흥민에게 지속적으로 많은 수비가담을 요구하며, 의심되는 상황이지만 자국의 선수를 의도적으로 키우려는 모습이

보이고, 손흥민 선수가 레버쿠젠의 교체 1순위로 계속 교체되는 등 손흥민에 대한 가치를 알아봐 주지 않는 상황에서

EPL 토트넘과 이적설이 나왔습니다. 토트넘과 레버쿠젠의 이적협상이 뜻대로 진행되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친인 손웅정씨가 레버쿠젠 구단과 직접 만나서 단판을 벌일 일은 두고두고 회자되는 이야기입니다.

2015~16년 시즌부터 EPL 토트넘으로 400억 정도의 이적료로 이적하였습니다.

두 번째 한국인 토트넘 선수이자 13번째 한국인 EPL리거가 되는 순간이었지만, 시련은 시작되었습니다.

이적 첫해는 어떤 선수라고 해당 리그에 적응해야 하고 바뀐 팀의 전술에도 적응해야 합니다.

또한 새로운 선수들과 합을 맞춰야하기 때문에 굉장히 어려운 첫 시즌인데 손흥민도 어려웠습니다.

같은 포지션에 샤들리에게 밀리고 부상까지 겪는 등 어려움을 시즌이었으며 로테이션 멤버로 전략하였습니다.

이에 손흥민은 다시 독일리그로 떠나려고 하였지만 당시 감독이었던 포체티노의 설득으로 토트넘에 남게 되었습니다.

지금의 토트넘에서의 활약을 보면 이게 좋은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지만, 트로피 하나 못 올리고 이상한 전술만 한동안

사용했던 토트넘에서 떠나 독일로 다시 갔다면 다른 미래가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16~17년 시즌 잔류를 선택한 손흥민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DESK(델리 알리, 에릭센, 손흥민, 헤리케인) 라인의 주축으로 아시아인 최초로 EPL에서 2 자릿수 득점을 하고 컵대회에서 해트트릭을 하는 등 EPL에 완전히 적응한 시즌이었습니다. 이 시즌에 21 득점과 7 도움을 하는 아주 좋은 성적을 냈으며,

그동안 자신의 약점이었던 오프 더 볼 움직임(볼을 소유하고 있지 않을 때의 움직임)이 아주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17~18년 시즌엔 10월이 되어서야 득점을 하며 리그 초반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득점포가 늦게 시작되었지만 12월과 1월에 완전히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팀의 확고한 주전으로 인정받게 되는

시즌이었습니다.

18~19년 시즌은 부상의 여파와 아시안 게임과 월드컵 경기 그리고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같은 경기가 계속 이어지는

죽음의 일정 속에서 아시안 게임 금메달로 병영면제를 받으며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18~19년 시즌을 통해 헤리케인과 더불어 팀의 에이스가 되는 확고한 시즌이 되었으며,

경기력의 기복과 볼터치 미스가 줄어드는 등 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손흥민 선수였습니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 만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패색이 짙었던 팀을 수렁에서 건져내며 클럽을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이끌어내는 등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19~20년 시즌은 지난 시즌에서 한단계 성장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면서 플레이메이킹까지 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진정한 월드클래스로 발돋움하는 시즌이었습니다. 클럽은 지난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으로 인한 번아웃으로 경기력이 아쉬웠으며, 오랜 기간 손흥민을 지휘하였던 포체티노가 경질되고 주제 무리뉴 감독이 오는 등 많은 변화를 겪었습니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의 지휘 아래에서도 케인과의 연계를 통한 득점과 도움을 이어가면서 EPL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득점 10과 도움 10을 하는 텐텐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16라운드 번리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70m 질주 골로 EPL 올해 골과 FIFA 푸스카스상까지 수상하는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20~21년 시즌엔 무리뉴감독의 체제 아래서 혹사를 당하면서 리그 후반 막바지엔 경기력 저하까지 이어졌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서 2년 연속 득점 10과 도움 10을 하는 텐텐 달성과 아시아인 최초로 PFA(올해의 EPL 베스트선수)에

선정되는 등 손흥민의 주가가 한층 더 올라간 시즌이었지만, 시즌 도중 무리뉴 감독이 경질되고

클럽 멤버들의 질적인 하향세는 손흥민을 힘들게 하는 시즌이었습니다.

21~22년 시즌 손흥민은 클럽과 4년 재계약을 하면서 주급 약 3억 이상을 받는 최상위급 대우를 받았습니다.

우리 팬들에게는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숨을 죽이면서 경기를 시청했던 기억이 있는 시즌입니다.

리버풀의 살라와의 득점왕 경쟁을 계속 펼쳤던 손흥민은 시즌 마지막경기에서 2골을 득점하면서 EPL 득점왕을

수상하였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아시아 선수가 유럽 5대 리그에서 최초로 득점왕을 기록한 역대 최고의 시즌이었으며,

콘테감독의 체제에서 헤리케인과의 연계가 더욱더 빛을 발휘하였던 시즌입니다.

손흥민 경력, 지난시즌 결산, 23~24년 시즌 전망

지난 시즌 결산(22~23년 시즌)

21~22년 시즌 24 득점과 8 도움을 한 선수라고 볼 수 없는 하향세를 겪은 시즌입니다.

손흥민 선수가 EPL로 온 15~16년 시즌 이후에 최악의 시즌이었다고 볼 수 있으며, 클럽 또한 최악의 시즌이었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득정이 나오지 않는 상황에서 지난시즌 득점왕을 한 것에 대한 정신적인 부담과 혹사당했던 지난 시즌으로 회복이 못된 점 그리고 슈팅 밸런스문제가 개인에게 있었다고 하면, 콘테 감독 체제에서 클럽은 너무 수비지향적인 전술을 사용하며 손흥민을 미드필더 라인까지 내려오게 해서 볼을 운반하거나 플레이메이킹을 하게 만드는 문제가 있었고,

거기에 더 해 왼쪽 윙백인 페리시치는 손흥민이 있어야 할 좌측 공간에 너무 깊이 들어와서 손흥민의 공간을 잡아먹으면서 좁은 공간에서만 손흥민이 볼을 잡게 하였습니다. 페시리치가 너무 높이 올라오는 것도 문제였고,

오른발을 주로 쓰는 선수를 좌측에 배치하여 패스타이밍이 제대로 연결되는 않는다는 부분이 있었으며,

손흥민과 페리시치의 연계도 시즌 마지막까지 좋지 않았습니다.

또한 미들필드 지역에서 볼을 연계했던 호이비에르의 경기력저하와 벤탕쿠르의 시즌 아웃 부상은 손흥민을

중앙 미드필드 지역까지 내려오게 하면서 패스연결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물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마르세유전에서 헤딩경합 도중에 안면부상을 당해 안와골절로 인한 컨디션 저화와

시즌이 끝나고 알았지만 시즌내내 스포츠 탈장으로 인해 힘들었다고 고백을 하는 등

경기 내외적으로 굉장히 힘든 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많은 어려운 시즌은 보내고도 리그 10호 득점을 기록해 EPL 7 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한 것은

대단한 기록이었습니다.

23~24년 시즌 전망

여름이적시장이 시작되자마자 사우디리그 알 이티하드 FC에서 거액의 이적제의를 받았지만,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장은 돈으로 휘둘리지 않는다라는 표현을 하여 다시 한번 훌륭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습니다.

지난 시즌 여러 부상으로 힘든 시즌 보낸 손흥민은 구단내 다른 선수들보다 조금 더 긴 휴식을 받고

7월 14일 프리시즌을 준비하는 호주로 떠났습니다.

케인의 거취가 불분명하고 감독도 바뀐 다가오는 시즌에 손흥민은 다시 한번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컨디션 관리가 우선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혹사를 당해 한동안 올라오지 않았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며, 득점왕이라는 힘든 짐을 내려놓은 다가오는 시즌에는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새로운 감독이 왔지만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입지는 크게 흔들릴 거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히샬리송이나 새로 영입한 솔로몬 선수가 손흥민의 자리를 넘보려고 호시탐탐 노리겠지만, 컨디션 회복만 한다면

지난 시즌보다는 훨씬 좋은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을꺼라는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