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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언의 역사

독일 최강이라는 닉네임을 가진 클럽, 뮌헨은 축구역사상 대부분의 기간 동안 유럽 최강 팀이었고,

뮌헨과 비교할 수 있는 클럽은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뿐이었습니다.

스페인의 바르셀로나의 영광이 비교적 최근에 시작되면서 현대 축구에서 가장 강한 팀으로 뽑는 레바뮌의 시대가 열렸고, 축구를 하는 선수들은 바이언이라면 한 번쯤은 가보고 싶은 꿈을 꿉니다.

7,5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축구경기장인 바이언의 홈, 알리안츠 아레나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는 것은 특권이며, 바이언은 거쳐가는 곳이 아니고 머물고 싶어 하는 장소입니다.

바이언의 유구한 역사 속에는 우승이라는 DNA가 싶어져 있습니다. 분데스리가 우승 32회, 포칼컵 우승 20회 ,

챔피언스리그 우승 6회와 유럽 축구 연맹 3대 메이저대회 우승, 트레블 2회, 유러피언컵 3연패, 6관왕을 모두 기록한

유일한 클럽이며, 챔피언스 리그 전승 우승을 한 유일한 클럽이며, 유럽 5대 리그 최고로 리그 11 연패를 달성한 클럽니다.

이러한 미친 우승들은 바이언을 독일에서 가장 강한 클럽임과 동시에 유럽최고의 클럽으로 성공가도를 이끄는데

밑바탕이 되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축구회원들만 전 세계적으로 29만 명 이상입니다.

이는 전 세계 구석구석 팬이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뮌헨의 역사를 하나하나 다 서술한다는 것에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축구를 모르는 사람이라고 해도 바이에른 뮌헨이라고 하면 아 축구 잘하는 팀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일일이 열거하지 않더라고 바이언이 얼마나 강하고 위대한 팀인지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바이언의 뿌리에는 뮌헨의 아버지 란다우어 회장이 있습니다. 유대인인 란다우어는 1930년대 나치로부터

클럽을 지킨 오직 뮌헨의 위해 헌신한 영광의 회장이었습니다. 하지만 독일에 나치가 등장하고 1933년 유대인인

란다우어 회장은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1938년 다카우 강제 수용소에 끌려가 죽음 시간만 기다리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는 세계 1차 대전 참전용사라는 신분과 바이언의 회장이었다는 신분이 알려지면서 1939년 스위스로 추방되었습니다.

나치의 비밀경찰인 게슈타포는 그에게 바이언 관계자와 일절 접촉을 금지시켰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살아남은 란다우어 회장은 1947년 뮌헨으로 돌아와 다시 회장직에 임명되어 1951년까지 오직 바이언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바이언을 명문의 길로 안내한 란다우어 회장은 전쟁 동안 당한 모든 고통을 입 밖에 내지 않고

오직 바이언의 재건을 위한 삶을 바쳤으며, 알리안츠 아레나 앞에 란다우어의 이름을 딴 광장과 동상이 건립되었습니다.

바이언의 역사, 괴짜 투헬, 23~24년 시즌 전망

괴짜 투헬

가는 클럽마다 선수와 보드진과의 마찰로 문제를 일으켜 경질당하는 수모를 겪지만,

유스 발굴 능력과 뛰어난 팔색조 전술을 통해서 유럽최고의 전술가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토마스 투헬 감독입니다.

조금이라도 자신의 생각과 맞지 않는다면 과격한 행동도 불사하는 스타일을 가지고 있습니다.

마인츠 감독 당시 하인츠 뮐러라는 선수가 13~14년 시즌 일정 경기 이상 출전하면 자동으로 계약이 1년 연장되는 조항이 있었는데 투헬은 이 조항을 발동시키지 않기 위해서 뮐러를 리저브 팀으로 내려보냈으며,

뮐러가 이에 대해 항의하자 다른 선수들 앞에서 뮐러를 모욕하고 이후 뮐러의 라커룸을 치워버리고,

가족사진까지 구겨진 채 쓰레기통에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도르트문트 감독 당시 16~17년 챔피언스리그 8강 경기를 위해 AS모나코로 이동했는데 호텔에서 나오자마자

근처에서 폭발테러가 발생하여 이로 인해 경찰관과 마르크 바르트라가 부상을 입는 등 선수단은 충격에 받아

마르코 로이스가 도르트문트 CEO에게 경기 일정을 연기시켜 줄 것을 요청하였지만, 투헬은 이에 전혀 걱정하지 않고

테러 사전으로 인해 팀이 더 큰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을 거라고 기대했다고 하는 등

본인이 말하는 정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항상 일을 할 때는 미쳐있어야 한다라는 말에 잘 따르는 괴짜 감독입니다.

1973년 8월 29일생으로 말라 보여서 그렇지 키 190의 거구입니다. 축구 코치였던 아버지 아래에서 축구를 배우며,

크움바흐 유스팀에 있다가 실력을 인정받아 아우크스부르크 유스로 이적하지만, 기복이 심한 플레이로 방출되고

여러 팀을 전전하다가 SSV 울름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심각한 무릎 연골부상을 당해 25살의 어린 나이에

은퇴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코치로 전향하여 슈트트가르트, 아우크스부르크 유스팀 감독 이후 마인츠 유스팀감독으로

부임하였습니다. 마인츠 유스팀 감독으로 팀을 우승시키며 구간에 인정을 받았으며, 유스팀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성인팀 감독을 맞게 되었습니다. 팬들은 유스팀 밖에 지휘한 적 없는 초짜 감독이라는 것에 불만이 있었지만,

첫 시즌 승격팀을 데리고 5위를 기록하는 등 투헬의 지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또다시 클롭 이후에 도르트문트 감독을 맞아 훌륭한 성과를 내었으며, PSG와 첼시를 거쳐 바이에른 뮌헨의 감독으로 22~23년 시즌 후반기부터 지휘하게 되었습니다.

투헬의 전술적인 특징은 팔색조 전술을 펼치는 감독이라는 명칭처럼 하나로 규정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투헬 감독의 특징으로는 첫 번째 공간 창출을 선호합니다. 공격수가 측면으로 넓게 벌리면서 중앙의 공간을

만들어 양 윙어들이 하프 스페이스에서 침투와 양 풀백들의 전으로 공간을 만들어 공격을 하며, 풀백과 윙어들에게

침투 패스를 할 수 있는 선수를 후방배치하면서 양질의 패스가 들어갈 수 있도록 공간을 창출해 줍니다.

두 번째는 유동적인 포메이션 변화입니다. 경기 중에도 한 가지 포메이션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백 3나 백 4를 상황에 따라 변화시키면서 구성하며, 상대 전술 변화에 따라 시시각각 전술을 변화시킵니다. 이러한 전술은 몇몇 선수가 다양한 위치에서 뛸 수 있어야 장점이 나오는데 22~23년 시즌에는 변화무쌍한 투헬에 전술에 바이언 선수들이 적응할 시간이 부족하여 좋은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압박을 좋아합니다. 압박이라는 건 현대 축구에서는 거의 모든 팀들이 사용하는 전술입니다.

볼을 가지고 있는 선수를 빠르게 압박하여 그 볼을 탈취한 후 공격을 하는 방식인데,

투헬은 클롭감독의 헤비메탈 압박처럼 경기장 전역에 대한 압박축구를 하는 것이 아니라 중앙에 웅크려서 대기하다가

팀 전체가 유지적으로 압박을 수행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그가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하는 펩의 압박 방식과 비슷한 면모가 있습니다.

투헬이라는 감독이 전술적인 강점이 있고, 성과도 많이 낸 감독이지만 선수 및 보드진들과 마찰이 계속 있었지 때문에

항상 시즌 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부분이 있습니다. 첼시시절부터는 그런 모습을 거의 안 보여줬다고 하는데

투헬감독도 나이가 점차 들어 감에 따라서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세계최고의 감독이 되었으면 합니다.

23~24년 시즌 전망

지난 22~23년 시즌은 바이에른 뮌헨에게는 정말 좋지 않은 시즌이었습니다.

도르트문트가 리그 마지막경기에서 패배하지만 않았더라면 바이언은 우승을 할 수 없었고,

컵대회나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자신들의 강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시즌이었습니다.

그러나 다가오는 시즌에 전방위적인 영입을 통해 다시 한번 유럽의 패권을 가지고 오려하고 있습니다.

수비진에 김민재 선수를 영입하면서 한층 더 강항 퀄리티의 수비라인이 형성되었지만,

바이언의 가장 큰 문제점은 확실한 원톱 공격수의 부재입니다.

레반도프스키의 이적 이후 제대로 된 공격수가 부재한 상황에서 팀의 공격력은 매우 저조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여름이적시장의 최우선 타깃인 헤리케인은 역시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이 고작 1년밖에 남지 않은 헤리케인의 이적료를 약 1600억 원 정도로 책정하면서 이적에 협상이

잘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만, 바이언이 다가오는 시즌 리그와 유럽무대에서 좋은 성과를 이루기 위해서는

헤리케인이 아니더라도 톱클래스의 공격수를 무조건 영입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포지션들은 기복이 있더라고 세계적인 클래스의 선수들로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가오는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과연 다시 한번 유럽을 제패할 수 있을지 굉장히 관심이 가는 사항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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