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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의 역사
맨체스터 시티 풋볼 클럽 (Manchester City Football Club) 일반적으로 통칭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를 연고로 하는
축구구단입니다.
홈 경기장은 에티하드 스타디움이며 5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스타디움입니다.
1880년도 세인트 마크스 (St. Mark's)라는 이름으로 창단되었으며, 1887년에 아드윅fc (Ardwick Association Football Club)로 바뀌었다가, 1894년 지금의 이름인 맨체스터 시티 풋볼 클럽 (Manchester City Football Club)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에 황금시대로 알져지고 있는 성공적인 시기가 짧게 있었습니다.
조 머서(조셉 머서) 감독의 전술과 주장 토니 북(별명 스킵)의 뛰어난 리더십으로 맨시티는 여러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습니다.
1969년 시즌 위너스컵 (European Cup Winners' Cup)과 1부 리그 우승 (League Cup)에서 유럽 및 국내 트로피를 획득한 최초의 영국 팀이 되었습니다.
1970년 초반 이루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 리그 중하위권을 맴돌다가 1998년 3부 리그까지 떨어지는 참담한 현실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2007년 태국 전 총리 탁신이 구단을 매입 (매입가는 8160만 파운드 약 1400억 원)하면서 위상이 점차 달라지게 됩니다.
2007~2008년 시즌에 에릭손 감독의 지휘 아래에 epl 9위까지 올랐습니다. 그것도 잠시 부정부패 혐의로 태국 은행 계좌가 동결되면서 재정적인 압박에 시달리던 탁신은 구단 매입 1년 만인 2008년 2억 파운드(약 3380억)에 아랍에미리트의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에 팀을 매각했습니다.
법적으로 만수르가 소유하고 있는 아부다비 유나이티드 그룹이 시티풋볼 그룹의 대주주가 되며, 이 결정은 맨시티 역사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이 아닐까 합니다.
시대의 천재 감독 펩 과르디올라의 전술
스페인 국적의 레전드 축구선수 출신인 전술 천재라고 불리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
선수시절엔 FC바르셀로나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수비적인 역량은 뛰어나진 않았지만 정확한 패스와 뛰어난 시야를 통한 중원장악을 통해 경기를 정교하게 조립시키는 역할로 활약했습니다.
선수 은퇴 직후 FC바르셀로나 B팀의 감독으로 임명되었고 이때부터 감독커리어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성적 부진을 겪고 있던 프랑크 레이카르트 감독의 후임으로 2008~2009년 시즌부터 FC바르셀로나 A팀의 감독으로 부임했습니다.
부임 첫 시즌 2008~2009년 시즌에 트레블을 달성하고, FC바르셀로나의 전술 핵심을 메시로 변형하면서 뛰어난 감독의 안목을 보여주기 시작합니다.
트레블 다음시즌인 2009~2010년 시즌에 유럽축구사의 전무후무한 6관왕이라는 대업을 달성하였으며,
매 시즌 최고 1개 이상의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감독으로서 성공가도를 달렸습니다.
이때 FC바르셀로나의 티키타카라는 개념을 차비, 이니에스타, 메시등을 통해 완벽하게 이루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FC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4 시즌 동안 14개의 트로피와 2번의 트레블을 달성한 이후 13~14년 시즌부터는 독일의 명문 클럽인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바이에른 뮌헨 시기부터 중요한 경기마다 예상치 못한 특이한 전술을 가지고 나오는 바람에 명장병이라는 소리가 팬들 사이에서 흘러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바이에른 뮌헨의 3 시즌 동안 독일리그 3연패, 챔피언스리그 3 연속 4강, 포칼컵 2회 우승을 하였지만,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없다는 이유로 팬들과 전문가들 사이에서 독일에서는 성공적이진 못 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2016년 2월 맨체스터시티 FC의 감독으로 발표가 나면서 EPL 팬들의 많은 기대와 우려를 받았습니다.
혹독한 16~17년 시즌은 펩의 감독 커리어에서 첫 무관의 시즌으로 EPL이 쉽지 않은 리그라는 게 다시 한번 증명되는 시즌이었습니다.
17~18년 시즌 리그우승, 카라바오컵 우승, 18~19년 시즌 리그우승, FA컵 우승, 카라바오컵 우승, 커뮤니티실드 우승, 19~20년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 커뮤니티실드 우승, 20~21년 시즌 리그우승, 카라바오컵 우승 21~22년 시즌 리그우승으로 리그와 국내 컵대회에서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우승을 이어나갔지만 맨시티 구단과 팬들이 염원하는 챔피언스리그에만 가면 특이한 전술을 사용하는 명장병으로 펩을 메시 없이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할 수 없다는 소리를 듣게 됩니다.
22~23년 시즌 세계 최고의 공격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엘링 홀란드를 영입하며,
가장 큰 문제였던 공격수를 보강했습니다.
22~23년 시즌의 초반과 중반까지는 그리 좋지 않은 시즌이었습니다.
홀란드를 제외한 공격라인의 경기력저하와 감독과 선수의 불화 그리고 주축 선수들의 부상,
지난 시즌에 주축으로 사용했던 4-3-3 전술의 경기력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펩 부임 이후에 최악의 시즌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 2위를 유지하던 펩은 전술천재라는 별명에 맞게 맨시티 현재 상황에 딱 맞는 3-2-4-1 전술을 들고 나와서 팬들과 평론가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수비수인 존 스톤스를 수비형 미드필더 로드리의 옆으로 세우고 그동안 문제였던 좌우풀백을 없애며, 수비 안정감과
로드리에게만 향했던 중원커버의 한계점을 돌파했습니다.
존 스톤스의 높은 축구지능과 정확한 패스를 바탕으로 전술이 안정감을 더해나가면서 마침내 1위였던 아스날을 제치고 다시 리그 1위에 유리한 고지에 올랐습니다.
또한 그동안 챔피언스리그에서 보여줬던 모습이 아닌 3-4-2-1을 바탕으로 한 전술로 맨시티 팬들이 고대했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EPL에서 두 번째로 트레블을 달성한 클럽이 되었습니다. (첫 번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맨체스터 시티 23~24년 시즌 전망
맨시티에서 펩이 감독으로 8번째 시즌이 되었습니다.
맨시티 클럽과 팬들의 염원이었던 쳄피언 스리 그 우승을 달성하면서 다시 한번 트레블을 달성 한 펩이지만 주전들의 노쇄화와 선수단 퀄리티의 부족으로 인해 어느 정도 규모의 리빌딩이 시작되는 시즌이라고 생각해야 될 거 같습니다.
여름이적 시장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 첫 번째는 풀백입니다.
펩의 전술 중 풀백이 하는 역할을 너무나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중원으로 들어오는 인버티드 풀백 역할이나 윙처럼 올라가는 역할을 때때로 수행해야 하는데 지금의 풀백 퀄리티로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물론 지난 시즌 후반에 사용했던 3-4-2-1 전술을 사용하면 되겠지만, 한 시즌 전체를 한 가지 전술로만 사용하는 펩이 아니기 때문에 풀백 영입을 할지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두 번째는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 문제입니다. 세계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라고 불리는 로드리가 지난 시즌 엄청난 활약을 펼쳤지만, 백업 수비형 미드필더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로드리의 체력관리 및 컨디션 관리를 위해서라도 백업 수비형 미드필더는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리스크입니다. 지난 시즌 케빈 더 브라위너도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지속적인 부상으로 중요한 경기에 뛰지 못하는 등 컨디션 관리에 문제점을 노출했습니다. 케빈 더 브라위너가 없는 맨시티의 중원은 키패스나 경기를 풀어 줄 역량이 조금 아쉽습니다. 필 포든이나 베르나르두 실바가 있긴 하지만 아직 케빈 더 브라위너의 영향력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이 문제도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이렇게 문제점이 있다고 하더라도 맨시티는 유럽에서 가장 강한 클럽 중에 하나이며,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EPL리그 우승을 다시 노릴 역량이 충분하고도 남는 클럽입니다.
23~24년 시즌에 또다시 맨시티가 어떤 트로피를 들어 올릴지, 또한 펩은 어떤 창의적인 전술을 가지고 나올지 궁금한 클럽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