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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의 역사

축구라는 스포츠가 발생하고 전 세계적인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현시점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클럽을 하나만

뽑아본다면 단면 레알 마드리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축구선수라면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클럽이지만,

아무에게나 허락하지 않는 축구를 가장 잘하고 스타만이 갈 수 있는 클럽이라는 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라리가 최다 우승 35회, UEFA챔피언스 리그 최다우승 14회를 보유하고 있는 클럽이며, 유리피언 컵 5연패와

UEFA챔피언스 리그 3연패를 한 유일한 팀, 20세기와 21세기의 최고의 클럽이라는 것은 누구나 인정하는 사실입니다.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는 1897년에 창단된 아마추어 클럽 풋볼 스카이로 시작됩니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의 중심 클럽이 된 마드리드 FC는 창단 3년 만에 스페인 국왕컵인 코파델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고 이후 4연패를 달성하며 곧 바로 스페인 최고의 축구 클럽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1920년부터 지금의 레알 마드리드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엠블럼에 왕실의 상징인 왕관을 달았습니다.

당시 스페인 국왕인 알폰소 13세로부터 레알이라는 칭호를 수여받으며 드디어 레알 마드리드라는 이름을 갖추게 됩니다. 스페인 왕정이 무너지고 공화국이 출범하였고, 스페인 내전 및 제2차 세계대전까지 발발하며 왕정의 상징이었던

레알을 박탈당하고 마드리드 CF로 왕관을 뺀 엠블럼을 사용하였습니다. 그러니 알폰소 13세의 든든한 후원으로

선수영입 및 구단 운영자금을 지원 받았습니다.

1936년 스페인 내전이 발발하자 모든 스포츠가 중단되고 전쟁 이후 마드리드는 레알이라는 칭호를 다시 달 수 있었습니다.

1943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회장으로 취임하였습니다. 역대 최장기간인 35년 동안 회장직을 역임했고 스페인 내전과 프랑크 독재 정권으로 암흑기를 겪던 레알 마드리드를 살려냈던 인물입니다.

그는 회장이 된 후 디스테파노, 푸스카스, 프란시스코 헨토, 레몽 코파, 미겔 뮤뇨스 등 당시 세계 올 스타급 선수들을

영입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일약 유럽 최강으로 도약시킵니다.

저승사자군단이라 불리던 그들은 유럽 피언컵에서 5회 연속 우승을 차지하는 등 전무후무한 대기록들을 쌓아나가며

지금의 레알 마드리드의 명성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1955년 경기장의 새로운 이름을 고민하던 이사회는 만장이 일치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 결정 이때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다시 부활시킨 레전드의 이름이 경기장에 붙게 되었습니다.

한동안의 침체기를 겪던 마드리드는 90년대 말 라울 곤잘레스와 모르엔테스, 구티 등 클럽 유소년 출신 스타들이

성장하여 1998년 드디어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화려하게 다시 부활합니다.

라울 곤잘레스는 마드리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주목받으며 스페인 프랜차이즈 스타들이 향후 레알 주역임을 알렸습니다.

하지만 2000년 신임회장으로 취임한 페레즈 회장은 완전히 다른 새로운 정책을 꺼내드는데

바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들을 한 팀으로 불러 모으는 갈락티코 정책입니다.

시작은 바로 루이스 피구의 충격적인 이적이었습니다. 라이벌인 바르셀로나 에이스 피구를 빼온 파장은 엄청났고,

이를 기점으로 지단, 호나우드, 베컴 등이 마드리드로 향하게 됩니다.

그러나 야심차게 진행된 갈락티코 정책은 결국 실패로 끝났습니다. 슈퍼스타들의 이적으로 인해 팀 수익은 늘어났으나

잦은 감독 교체 불균형적인 스쿼드 주급 체계의 문제 등 크고 작은 문제들로 인해 결국 첫 번째 갈락티코는

붕괴되었습니다.

이후 레알은 다시 한번 암흑기를 거치게 됩니다. 성적 부진으로 회장직이 교체되고 네덜란드 커넥션 등 새로운 전략을

펼쳤지만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꾸준히 16 강에만 머물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2009년 위기에 레알로 다시 돌아온 페레즈 회장은 갈락티코 정책의 부활을 선언했고, 카카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세계 최고의 이적료로 데려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갈락티코 2기는 알론소와 벤제마 등 슈퍼스타들을 집결시켰고

마침표를 찍은 것은 바로 인터밀란의 트래블을 이끈 조세 무리뉴 감독이었습니다.

페레즈는 무리뉴의 많은 권한을 부여하면서 갈락티코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호날두와 무리뉴가 버티는 갈락티코 2기는 드디어 챔스 16강 징크스를 깼고 코파델레이를 18년 만에 우승하면서

가능성을 보여주더니, 라리가 최다 승점인 100점을 기록하며 리그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무리뉴 3년차 결국 무간의 시즌을 보내게 되고 무리뉴 체제는 그렇게 끝나고 말았습니다.

안첼로티가 이끈 레알은 베일과 이스코 등을 영입하며 갈락티코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라모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결승전에서

드디어 팬들이 그토록 염원하던 레알의 10번째 우승 라데시마를 달성하게 됩니다.

2015년 팀의 레전드 지네딘 지단이 감독으로 부임합니다. 시즌 중 급하게 선임되었고 감독으로서 경력이 부족했기에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지단감독은 3년 동안 레알을 이끌며 3 연속 챔피언스 리그 우승이라는 대업을 달성합니다.

레알의 역사, NEW 갈락티코, 23~24년 시즌 전망

NEW 갈락티코

레알은 지난 시즌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씁니다. 21~22년 시즌의 기적 같은 더블(챔피언스리그 우승, 리그 우승)의

기적은 다시한번 이루지진 않았습니다. 9년 만에 코파델레이 트로피를 들어 올렸지만, 레알이라는 명성에 비해서는

초라한 결과이었습니다. 호날두, 베일이라는 주 득점원들이 사라진 상황에서

벤제마라는 공격수로만 팀을 이끌 수 없는 상황이었고, 그마저도 벤제마의 지속적인 부상이 팀의 성적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러나 어린선수들의 뛰어난 활약과 지속적인 어리고 유망한 선수들의 영입은 레알 마드리드를 유럽 클럽 중 가장 미래가 밝은 팀 중 하나로 평가받게 하고 있습니다. 레알에서 뛰고 있는 주요한 어린 선수들을 언급해 보겠습니다.

좌측 윙포워드의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시즌이 거듭해 갈수록 파괴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폭발적인 스피드와 화려한 스킬을 갖추었으며, 화려하고 민첩한 드리블로 상대를 무력화시키면서 레알의 크랙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즌이 지날수록 슈팅력과 테크닉 또한 성장하고 있는 완성형 선수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1~22년 시즌부터 레알에서 뛴 카마빙가는 원래는 미드필더라인에서 뛰는 선수이지만, 지난 22~23년 시즌 팀의

왼쪽풀백의 공백으로인해 주 포지션이 아닌 왼쪽 풀백으로 기용되었는데, 아주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자신의 멀티성을

입증했습니다.

추아메니 또한 레알에 21~22년 시즌부터 활약을 시작하였습니다. 몇몇 경기에서는 눈에 띄는 활약을 선보이진 못했지만,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수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좋은 시즌을 보냈습니다.

레알은 현재도 어리고 유망한 미드필더와 공격수들로 스쿼드를 꾸리고 있지만,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미드필드 중 가장 촉망받는 선수라는 주드 벨링엄까지 영입하면서 NEW 갈락티고의 시작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적료 약 1,435억원으로 이적한 주드벨링엄은 주 포지션은 중앙미드필더이지만, 뛰어난 축구지능과 센스를 바탕으로

거의 모든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2003년생의 어린나이이지만 이미 피지컬적이나 스킬구사 능력, 패스,

경기를 읽는 시야등 축구에서 원하는 모든 능력이 완성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재다능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는 선수입니다. 다만 아직 어린 나이에 자신의 감정을 컨트롤하는 부분에

미숙한 점이 있어 공격적인 행동으로 반칙을 받거나, 심판에게 지나친 항의를 하는 모습을 가끔 보이기도 합니다.

23~24년 시즌 전망

다가오는 시즌에 몇몇선수의 영입을 마무리한 레알입니다.

앞에서도 거론한 주드 벨링엄 선수와 호셀루, 프란 가르시아 선수입니다. 주드 벨링엄을 제외하고 아직 증명된 선수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프란 가르시아는 지난 시즌 풀백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었지만, 중하위권 팀인 라요와 레알에서의 중압감은 다릅니다.

또한 호셀로선수를 영입하여 공격수보강을 하였지만, 이것은 벤제마의 대체자가 아닌 백업 공격수 마리아노의 이적으로 인해 백업 공격수 자리로 영입한 것으로 봐야 합니다. 호셀루 선수가 에스파뇰에서 지난 시즌 30경기 15골 2 도움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레알클럽의 공격수는 최소 한시즌 20골 이상을 넣어주어야만 합니다.

만약 이적한 벤제마 자리에 공격수를 추가로 영입하지 않는다고하면 호셀루 선수가 원톱공격수 역할을 맡게 될 텐데

한 시즌 20골 이상 넣어주면서 공격을 이끌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

페레스 회장이 주드 벨링엄 영입이후 더 이상의 추가영입은 없다고 발표를 하였습니다.

페레스 회장은 아직 여름이적시장이 남아있지만 빨리 결정을 한것으로 보입니다.

23년 여름이적시장이 아닌 24년 여름이적시장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이적시장에서 에당 아자르와 요비치 선수의 실패에서 교훈을 삼은 것 같습니다.

어정쩡한 선수가 아닌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확실한 선수를 영입하여 더 이상의 이적 시장 실패를 하지 않겠다고

마음을 먹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가장 비싼선수가 어떻게 보면 가장 싼 선수이다라는 말이 있듯이 비싸게 데리고 오면 팀의 성적뿐만 아니고 팀의 마케팅에도 이득을 가지고 올 수 있으며, 최강이라는 레알의 이미지를 화려하게 만들고 싶어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벤제마라는 주축 공격수가 없는 상황에서 과연 레알이 다가오는 시즌에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에서 어느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세계 축구 팬들의 귀추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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